금융소비자 64% “편의보다 보안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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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64% “편의보다 보안이 중요하다”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9.11.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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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은 21일 금융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9일까지 전자금융·사이버보안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자 금융서비스에서 편의성보다 보안성을 중시한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64.2라 밝혔다. 사진 / 금융보안원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전자금융거래의 편의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편의성보다는 보안성을 중시한다는 금융소비자가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보안원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9일까지 금융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자금융·사이버보안 인식 자료(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83%)에 따르면, 전자 금융서비스에서 편의성보다 보안성을 중시한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64.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안성을 중시한다는 응답은 2017년 80.5%, 2018년 77.8%인 것으로 나타나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달리 편의성을 중시하는 인식은 올해 30%대까지 올랐다.

전자금융 인증 방법별로는 고액 거래의 경우 △공인인증서 74.1%, △OTP 3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소액 거래에서는 △간편 비밀번호 50.8%, △바이오인증 33.7%가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금융거래 이용 비율의 경우 △은행거래 99.2%, △카드거래 94.4%로 두 종류가 대부분인 상황이다. 반면 보험 거래는 2017년 54.5%에서 2년 만에 69.8%로 늘어났다. 

온라인 간편결제의 경우 전체의 87.9%가 이용 경험을 가지는 등 보편화 되는 상황이다. 반면 비사용자들(복수 응답)은 ‘전환 필요성을 못 느낀다’(52.8%), ‘앱 설치 등이 번거롭다’(39.9%), ‘보안성이 우려된다’(35.6%) 등을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회사에 제공한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한 소비자는 15%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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