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황교안 단식농성 찾아간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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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황교안 단식농성 찾아간 김세연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9.11.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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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3일째 단식농성중인 가운데 김세연 한국당 의원이 농성 중이던 황 대표를 만났다. 황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가 파탄 났다. 자유민주주의가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국회기자단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3일째 단식농성중인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한국당 의원이 황 대표를 만났다.

22일 오전 김 의원은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황 대표를 만났다. 김 의원은 황 대표의 건강상태를 감안해 약 4분 가량 대화를 나누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황 대표를 향해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는 등 불편한 관계가 된 것을 풀려 왔다는 해석이 있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용퇴를 주장한 것은 아니다. 선도(先導) 불출마가 (말하려한) 정확한 내용”이라 설명했다.

한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철회 등 3가지 조건을 걸고 사흘째 단식투쟁중인 황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가 파탄 났다. 자유민주주의가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면서 “정부와 범여권이 밀어붙이는 폭거에 항거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식이라는 현실이 서글프다. 하지만 냉엄한 현실”이라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단식을 시작한 이래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을 농성 장소로 하고 있다. 청와대 앞 단식농성 천막 설치가 대통령 경호를 이유로 불허돼, 현재 국회 본관 앞과 청와대 앞 두 곳을 오가면서 단식투쟁을 진행하는 상황이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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