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윤소하 “총풍·북풍 이어 이번에는 ‘미풍(美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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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윤소하 “총풍·북풍 이어 이번에는 ‘미풍(美風)’인가”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9.11.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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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북미회담 지연 발언을 겨냥해 “총풍, 북풍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발 북풍, 미풍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 / 뉴시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북미회담 지연 발언을 겨냥해 “총풍, 북풍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발 북풍, 미풍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 비건 대북특별대표에게 북미정상회담 지연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총풍, 북풍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발 북풍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97년 대선 ‘총풍’, 선거 때마다의 ‘북풍’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발 북풍’인 ‘미풍’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한국당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왔지만 이번 일로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당명에는 국명이 받혀 있지만 한국당은 확실히 한국 국적 정당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정상회담을 부정하고 정치적 연명에 집착하는 집단이 제1야당이라니 참담한 심정일 뿐”이라며 “이러다가는 일본에 가서 ‘총선 전까지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풀지 말아 달라’, (일본) 기업을 만나서는 ‘총선 전까지 투자를 유예해 달라’는 이런 부탁까지 할 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말이 어울리는 지금의 상황이다. 2019년 자유한국당발 ‘미풍’은 오히려 ‘태풍’이라는 민심으로 한국당과 같은 낡은 것들을 쓸어갈 것이다. 국민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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