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흑자 최대치, 수출입은 여전히 내리막
상태바
10월 경상수지 흑자 최대치, 수출입은 여전히 내리막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12.05 10:00
  • 댓글 0
  • 트위터 441,26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황형 흑자' 흐름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진 / Shutter Stock
'불황형 흑자' 흐름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진 / Shutter Stock

 

[시사주간=임동현 기자]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수출입은 여전히 내리막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8억3000만달러로 올 5월부터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0월(93억5000만달러) 이후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10월 수출액은 491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3억6000만달러(14.5%) 감소하며 지난해 12월부터 11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입액은 410억9000만달러로 역시 1년 전보다 58억7000만달러(12.5%) 감소해 올 5월부터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수출과 함께 수입 감소폭이 커지면서 수출은 정보통신기기(27.1%), 선박(23.4%), 가전제품(11.6%) 등에서 늘었지만 반도체(-32.1%), 석유제품(-26.2%), 전기 전자제품(-23.3%)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수입은 승용차(29.7%), 가전제품(22.4%) 등에서 늘었지만 원자재(-19.9%), 자본재(-11.6%), 소비재(-3.2%)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17억2000만달러 적자로 1년 전보다 적자 규모가 3억4000만달러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 폭이 8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축소되고 운송수지 적자도 같은 기간 2억1000만달러에서 4000만달러로 개선된 영향이다.

본원소득수지는 18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흑자 규모가 4억1000만달러 확대됐다. 국내 기업과 투자 기관들이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 배당금 등을 받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편 10월까지 누적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96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흑자 규모에 비해 177억5000만달러(26.3%) 뒤쳐졌다. 

또 올해 예상되는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70억달러로 연간 전망치를 달성하더라도 2012년(487억9000만달러) 이후 최소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SW

ldh@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