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항공기지 총격사건 용의자는 사우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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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항공기지 총격사건 용의자는 사우디 사람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12.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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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사망하고 8명 부상…총격범은 현장서 사살돼
미 해군기지 총격 사건에 대해 브리핑하는 론 드샌티스 주지사. 사진 / CNN 캡처
미 해군기지 총격 사건에 대해 브리핑하는 론 드샌티스 주지사. 사진 / CNN 캡처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6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펜서콜라의 해군항공기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항공 기지 교육센터 건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범인은 권총을 사용했다. 지난 4일 하와이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이후 3일만이다.

기지는 폐쇄됐고 총격범은 현장에 출동한 대응팀에 의해 사살됐다. 이번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총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가족에게 통보할 때까지 피해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는다.

CNN은 침례교 건강 관리칩 시몬스 대변인의 말을 인용, 사망한 사람을 포함 해 최소 8명이 부상을 입어 침례교 건강 관리에 데려 갔다고 전했다.

또 한 미군 당국자를 인용해 이 사건의 용의자가 사우디아라비아 군사훈련생이라고 보도했다. 펜서콜라 기지는 사령관인 팀 킨셀라는 “동맹국의 외국 학생들이 수년간 해군 항공을 배우기 위해 훈련을 받았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기지에 외국 학생이 수백 명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사진 /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 왕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왕(살만 압둘 아지즈 알-소드)은 사우디 사람들이 사수의 야만적인 행동에 크게 분노하고 있으며, 이 사람은 어떤 형태로도 미국인을 사랑하는 사우디 사람들의 감정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플로리다 펜사콜라에서 발생한 테러로 희생되고 부상당한 전사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했다”고 부언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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