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FRB), 금리 인하 중단할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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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FRB), 금리 인하 중단할 가능성 높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12.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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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금융정책결정회의 시작
파월 의장 “실업률 낮고, 주택투자 회복”
사진은 美 연준 건물 바닥의 인장. 사진 / AP
사진은 美 연준 건물 바닥의 인장. 사진 / 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FRB)는 10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행진이 중단될 것으로 전망했다.

FRB는 지난 7월 회의에서 미중 무역마찰, 기업의 설비투자 침체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는 예방적인 조치로 약 10년만에 금리 인하를 결정한 후 9월, 10월, 3회 연속 금리 인하를 실시했다.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해 파월 의장은 “실업률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있는데다 금리 인하를 배경으로 한 저금리로 주택 투자도 회복하는 등 경기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현재의 금융 정책이 적절하다”며 일단 금리 인하를 중단할 것을 시사했다.

뉴욕증권가 등 시장 관계자들도 금리인하는 반년 만에 중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 이후 통화 정책 전망도 나온다. 중국과의 무역 마찰 등 미국 경제가 둔화할 위험이 여전해 회의 참가자들이 경기와 금리의 장래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되고 있다.

일본의 NHK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일단 중단할 방침을 시사하고 있는 것은 경기가 완만하게 나마 확대를 지속하고 있으며 저금리의 위험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고 풀이했다.

저금리의 영향으로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약 5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10월, 주택 착공 건수가 플러스 3.8%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정책 금리는 이미 1.5%에서 1.75%까지 인하됐으며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 평균주가는 지난 달 2만 8,000달러를 넘었다.

FRB의 회의 참석자들 중에는 경기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 금융완화를 단행하면 과도한 투자를 촉진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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