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육상형 미사일 요격시스템 배치장소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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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육상형 미사일 요격시스템 배치장소 재검토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12.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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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지 선정 지리적 수치상 오류에다 주민반대 겹쳐
조선중앙TV는 지난 10월 2일 오전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 조선중앙TV 캡쳐
조선중앙TV는 지난 10월 2일 오전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 조선중앙TV 캡쳐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이 육상형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를 아키타(秋田)에 배치하려는 현재의 계획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11일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 현지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정부가 계획을 포기하고 다른 후보지를 찾을 가능성을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역 정서를 감안할 때 아라야 훈련지역을 다시 선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에 대한 이해다”고 말했다.

통신은 또 이 계획이 차질을 빚는다면 이르면 2025년까지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육상방어체계 구축 목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에서 이지스 미사일 요격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일본에 이지스 시스템 2기 판매를 승인했다.

통신은 아키타 아라야 지구의 육상자위대 훈련장 배치하려던 계획은 국방부가 후보지로 선정할 때 사용한 지리적 조사 결과 수치상의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새로운 장소을 찾기 위해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의 GSDF 연수구, 아키타현, 야마가타현의 국유지 등 19곳을 조사해, 내년 3월경 기존 계획과 비교해 판단할 계획이다. 일본 국방부는 아라야 지구 외에 야마구치에 있는 GSDF 훈련지역을 방위 시스템 유치 후보지로 선정했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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