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황교안 “丁 총리 지명, 의회주의 훼손이자 헌정사 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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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황교안 “丁 총리 지명, 의회주의 훼손이자 헌정사 오점”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9.12.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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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 한국당 농성장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며 지난 17일 청와대의 국무총리 지정에 대해 “의회주의 훼손이자 대한민국 헌정사에 오점을 남긴 것”이라 주장했다. 사진 / 국회기자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 한국당 농성장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며 지난 17일 청와대의 국무총리 지정에 대해 “의회주의 훼손이자 대한민국 헌정사에 오점을 남긴 것”이라 주장했다. 사진 / 국회기자단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의 국무총리 후보 지명에 대해 “의회주의 훼손이자 대한민국 헌정사에 오점을 남긴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 한국당 농성장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17일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지명된 것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정 후보 지명에 대해 “입법부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입법부를 행정부의 시녀로 전락시키고 말았다”며 “입법부는 국민을 직접 대표하는 국민주권의 전당이다. 의장직의 격을 지키는 것은 입법부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고, 의회민주주의 신성함을 지키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한국당을 제외한 여여의 ‘4+1’ 협의체의 선거법 협의를 향해 “개혁을 핑계로 뒤로는 온갖 협잡·야바위를 벌이고 있다”면서 “좌파 야합 협상은 결과가 어떻든 우리 정치사에 크나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황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으로 안되니까 이제는 불로소득성장인가. 불로소득국가의 신기원을 열었다”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모들에 권고한 다주택자 주택 처분을 향해서도 “집값 폭등이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으니 쇼라도 하겠다는 것”이라 비판했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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