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하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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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하원 통과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12.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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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수 찬성 ,상원으로 넘겨져
공화당 맹렬 비난, 상원 부결 장담
[워싱턴=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중 제1항인 '권력남용' 부분에 대한 찬반 표결을 위해 좌석에서 일어나고 있다. 미국 하원은 찬성 227표 대 반대 177표로 제1항을 통과시켰다. 사진 / AP
[워싱턴=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중 제1항인 '권력남용' 부분에 대한 찬반 표결을 위해 좌석에서 일어나고 있다. 미국 하원은 찬성 227표 대 반대 177표로 제1항을 통과시켰다. 사진 / 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탄핵안은 과반수 찬성으로 하원의 문턱을 넘어 상원으로 넘겨지게 됐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앤드류 존슨, 빌 클린턴에 이어 하원에서 탄핵되는 세 번째 대통령이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탄핵안은 상원으로 넘어가서 탄핵 심판이 진행된다. 여기서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통과된다.

전체 100석 중에 민주당은 45석, 공화당은 53석으로 부결 가능성이 높다.

이미 공화당은 부결을 예고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긴밀히 협의하겠다. 우리 의견이 바로 백악관의 의견”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상원 법사위원회 위원장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공정한 배심원인 양하지 않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원에서 탄핵안을 부결시키겠다”고 날을 세웠다.

그루지야 출신의 공화당원인 드류 퍼거슨 의원은 “2016년 대선에서 자신과 304명의 선거인단을 대표하는 6300만 명의 미국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고 트럼프에게 투표했다”면서 트럼프 탄핵은 “사기며 ‘발끈하는 로데오(카우보이들이 사나운 말 타기·올가미 던지기 등의 솜씨를 겨루는 대회)’라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비판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척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의 이같은 계획을 비판하며, 상원 탄핵 심판에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4명을 새로운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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