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건 美 특사 만나 의례적 보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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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건 美 특사 만나 의례적 보도문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12.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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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완화 추세지속, 정치적 해결 계속 추진”
“단계적, 동시 진전,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재 수립 견해 교환”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 라인)가 카운터파트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과 만나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 중 외교부 사이트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 라인)가 카운터파트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과 만나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 중 외교부 사이트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이 19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를 만났으나 의례적인 표현의 보도문만 냈다.

중국 외교부는 19일 밤 ‘뤄자오후 외교부 부부장, 미 국무부 특별 대표와 협의’ 제하의 보도문을 통해 “2019 년 12월 19일, 뤄자오후 외교부 부부장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견해를 교환하기 위해 베이징에 있는 미 국무부 대북 정책 대표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한반도 대화의 완화 추세를 이어가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모든 관련 당사자들의 공통 관심사이며 일반적으로 국제 사회의 기대에 부응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미국과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 가능한 한 빨리 대화와 연락을 재개하고 협력하여 신뢰를 구축하고 차이를 적절히 해결하기위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길 희망한다. 양측은 단계적, 동시 진전,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재 수립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으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사 소통을 계속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미국의 소리방송(VO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 정치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이 진행되는 동안 양보를 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는 점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등 위협으로 탄핵 국면에 처한 대통령의 입지를 곤란하게 만들어 타협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면, 이는 미국의 정치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 라인)가 카운터파트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과 만나 회담을 갖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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