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에 많은 도구 있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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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에 많은 도구 있다” 경고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12.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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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크리스마스 선물’ 위협 재고려한 듯”
“비핵화 약속, 지키기 바란다” 촉구
"북한에 진짜 기회가 있다"고 강조
사진 / 조선중앙TV 캡쳐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에 대해 “많은 도구가 있다”며 경고했다.

그는 29일(현지시간) ABC 방송의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항상 북한의 행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 위협을 재고려한 것 같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만약 북한이 만약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할 경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추측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미국은 그런 시험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 있고, 추가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김정은이 그런 접근법을 취한다면 우리는 엄청나게 실망할 것이고 그 실망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수년동안 공화, 민주 행정부들이 이런 상황을 다뤄 성공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 외교와 함께 다른 방침을 취해, 지금까지 어느 정도 성공을 이뤘다”고 자찬했다.

그는 “북한에 진짜 기회가 있다. 이제 그들이 기회를 잡는지 아닌지 우리는 봐야 할 것이다. 미국은 “많은 압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 대통령은 그곳의 상황에 대해 현실적이다”고 했다. 더불어 “김정은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약속했다. 우리는 그가 그 약속에 전념하고, 싱가포르에서 이룬 것을 따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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