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손학규 “중간지대 장악하고 정치 세대교체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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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손학규 “중간지대 장악하고 정치 세대교체 이뤄야”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9.12.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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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는 사회 모순이 곳곳에서 폭발한 해”라하며 “넓어진 중간지대를 장악하고 정치적 세대교체를 이뤄야한다”고 말했다. 사진 / 뉴시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는 사회 모순이 곳곳에서 폭발한 해”라하며 “넓어진 중간지대를 장악하고 정치적 세대교체를 이뤄야한다”고 말했다. 사진 / 국회기자단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올 한해에 대해 “사회 모순이 곳곳에서 폭발한 해”라 평가하며 “중간지대를 장악하고 정치적 세대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손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촛불 시민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가 임기 절반을 맞았지만, 사람만 바뀌었을 뿐 올 한해는 구조적 원인을 바꾸지 않아 제왕적 대통령제, 승자독식 거대 양당제라는 모순이 사회 곳곳에서 폭발한 해”라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주변 열강들과의 관계는 최악의 상황,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2%대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 확실시 된다.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희망이 없는 사회가 현실로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럼에도 국회는 ‘식물국회’를 넘어 ‘동물국회’의 모습만을 보여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점을 남겼다”며 “집권 여당과 제1야당이 대규모 거리 집회를 선동해 대의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조국 사태로 나라를 두 쪽으로 분열시켰다. 친문 계파주의가 나라를 병들게 하고 있는데, 제1야당은 국민을 선동하기 바쁠 뿐, 국론 분열에 정치권이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지난 27일 본회의를 통과한 선거제 법안에 대해 “구조적 원인을 해결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거대 양당의 이해타산으로 정치개혁이 빛을 바랬다”며 “넓어진 중간지대를 제대로 장악하고 정치적 세대교체를 이루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국민의 요구를 담아 중도개혁세력을 통합해야한다”고 말했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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