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심재철 "文 반대라면 우파든 중도든 함께 가는 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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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심재철 "文 반대라면 우파든 중도든 함께 가는 길 만들 것"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9.12.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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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 사진 / 국회기자단
31일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 사진 / 국회기자단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오만을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는 분들이라면 우파든 중도든 함께 가는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만세력에 분노하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려는 모든 분들과 함께 대통합의 길을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통과된 공수처법에 대해 "문재인의, 문재인에 의한, 문재인을 위한 악법"이라면서 "대통령이 좌지우지할 공수처는 김정은의 충견인 집단 고위부나 나치 게슈타포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4+1'이 공수처법 표결 전 전 농촌·산촌·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도록 합의한 데 대해선 "민주당은 심손정박, 심상정·손학규·정동영·박지원 세력에게 당근을 주고 야합해서 문재인 악법을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날치기당, 정의당은 불의당이었음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저들의 만행에 끌어오르는 분노 폭거를 막지 못했다는 자괴감, 국민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송구함, 이 모든 감정들 때문에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 결의 결기를 가지고 계속 투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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