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하면 이란이 한층 더 발판을 확대”
“우리는 완전히 준비”, 이란 보복 견제
“우리는 완전히 준비”, 이란 보복 견제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미군의 철수 요구 움직임에 대해 “언젠가는 철수를 하고 싶지만 지금은 그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란 혁명방위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살해 여파로 이라크 정부와 의회는 주권 침해라고 반발하며, 미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젠가는 철수하고 싶지만 지금은 그때가 아니다”라며 현 시점에서는 미군을 철수시킬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또 “우리가 철수하면 이라크에 최악의 사태다. 이란이 한층 더 발판을 확대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라크내에서 이란의 영향력이 증가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철수를 못한다는 이야기다.
또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에 대해서는 “그는 괴물이었지만 지금은 괴물이 아니라 죽었다. 많은 나라에도 좋은 일이다. 그 목숨을 끊음으로써 많은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완전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란 보복을 강하게 견제했다.
그는 또 사우디아라비아 부국방장관 크브설소드와의 만남을 트위터에 올리며 “사우디아라비아의 @kbsalsaud와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 우리는 중동의 무역, 군사, 유가, 안보, 안정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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