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경제 제재 더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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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경제 제재 더 죈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1.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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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은행 블랙리스트 강화할 듯
유엔주재 미국 대사 이란과 협상 언급
아베총리는 중동 3개국 방문
9일(현지시간) 미 하원이 이란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행동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투표하는 가운데 의사당 밖에서 시위대가 전쟁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하원은 이날 찬성 224표, 반대 194표로 군사행동 제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사진=AP
9일(현지시간) 미 하원이 이란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행동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투표하는 가운데 의사당 밖에서 시위대가 전쟁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하원은 이날 찬성 224표, 반대 194표로 군사행동 제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를 더욱 강화한다.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조금 전에 재무부와 함께 그것(경제제재)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제재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존의 이란 제재를 더욱 강화하고 제재를 방해거나 도와주는 기업체, 은행 그리고 개인도 블랙리스트에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미사일로 공격하자 희생자가 없었다며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 대사 이란과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로이터는 크래프트 대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서한에서는 가셈 솔레이마니 사살은 자기방어의 고유한 권리에 따른 조치라면서 “이란 정권에 의한 긴장고조와 평화 그리고 안전에 대한 위험을 예방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일본 아베 총리는 이번 주말부터 사우디아라비아, UAE, 오만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한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의 사태악화는 피하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햇으며 이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등을 감안해 예정대로 3개국을 방문할 뜻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에서 아베총리가 어떤 역할을 할지는 미지수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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