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올해 신의주 신도시 건설에 속도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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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올해 신의주 신도시 건설에 속도낼 듯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01.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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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126사단 원산갈마지구 마무리 후 태양절 이전 투입
김정은 위원장 2018년 11월에 건설 총계획도·모형 등 검토
2018년 11월 신의주 신도시 모형을 보며 지시를 내리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2018년 11월 신의주 신도시 모형을 보며 지시를 내리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노동신문 캡쳐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삼지연시와 원산갈마지구에 이어 올해는 신의주 신도시 건설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단둥의 한 대북 사업가는 13대북제재에 있는 북한이 새로운 길을 간다는 건 자력갱생 뿐이라며 관광을 접목한 자력갱생 기치아래 올해는 신의주 신도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산갈마지구 건설에 동원된 최룡해 126사단이 건설장 사업을 끝내고 태양절인 415일 이전에 신의주 신도시 건설을 맡게 된다면서 신의주 신도시 시범 건축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의주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마주하고 있는 북중 경제협력의 상징적인 도시다. 지난 2002년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초대 특구 행정장관인 네덜란드 화교 출신 양빈이 탈세 혐의로 중국 당국에 구속되면서 개발이 중단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1116일 신의주시를 방문해 신의주시 건설 총계획도와 도시건설 전망 모형 등을 검토하고 국가적인 지원 밑에 5개년 계획목표를 세우고 신의주시 건설사업이 연차별, 단계별로 몇 해 안에 반드시 결실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었다.

김 위원장은 현재의 산업지구들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과 함께 신의주시의 철도역과 의주비행장을 현대적으로 개건하라면서 신의주시를 국경관문 도시답게 현대적이면서도 민족적 색채가 짙은 웅장한 건축물들을 많이 일떠세워야 한다" 덧붙였다.

 

특히 고층·초고층 주택 구역을 조성하고 공공건물과 호텔, 백화점 등을 건설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당시 김 위원장의 신의주 시찰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조용원·김용수 당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마원춘 국무위 설계국장 등이 동행했다.

이에 따라 최룡해 부위원장이 이끄는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 산하의 216사단이 신의주 신도시 조성사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16사단은 20161114일 처음 북한매체에 소개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16, 광명성절)을 연상시키는 특별 단체로 주로 북한에서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삼지연꾸리기도시 재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현재는 원산갈마지구 건설사업으로 옮겨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사업가는 북한이 신의주 도시화 사업에 주력하려고 했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뒤로 밀렸다“216사단이 투입돼 도시조성에 나서면 관광을 통한 개발은 물론 자력갱생이라는 치적도 얻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5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는 100만명을 목표로 양덕온천지구 등을 중심으로 관광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SW

jed0815@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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