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국제 비상사태 선포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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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국제 비상사태 선포 "만지작"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1.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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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발 폐렴 감염 상황, 복잡하고 크게 변화”
23일 긴급위원회 개최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이 사람간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 되면서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등 비상이 걸린 가운데 2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 앞에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관련 안내문이 내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이 사람간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 되면서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등 비상이 걸린 가운데 21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 앞에 중국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관련 안내문이 내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세계보건기구(WHO)가 22일(현지시간) 전문가 긴급위원회를 열고 중국 우한 폐렴이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 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협의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긴급 회의를 마치고 난 후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비상사태 선포 여부는 충분한 정보와 고려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 이는 내가 매우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정보 제공이나 감염을 막기 위한 대응에 대해 일정한 평가를 하면서도 “감염의 상황은 복잡하고 크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 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여부의 판단은 23일 다시 위원회를 열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한의 지방 자치단체가 감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우한을 떠나는 항공편과 철도운행을 23일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위원회에서 협의하지 않고 다시 개최되는 위원회에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17명이 사망했으며 중국 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540명을 넘어 섰다. 미국에서도 환자가 확인되는 등 국제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식별과 시퀀싱(염기서열 분석)이 빨리 진행됐으며 중국과 시퀀싱에 대한 공유가 빨리 이뤄졌기 때문에 태국과 일본, 한국의 감염 사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우한 등 현지 당국의 조사와 WHO 팀의 평가 등을 근거로 비상 사태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정한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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