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에 비용 전액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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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에 비용 전액 환불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2.1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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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스와츠 프린세스 크루즈 사장 서한 보내 위로
홍콩 ‘월드드림’ 은 전원 하선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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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에서 격리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탑승객에게 탑승료 등 비용 전액 환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람선은 승객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지난 4일 이후 항만에 정박 중이다. 9일 현재 6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70건에 이르고 있다. 이 유람선에는 일본인 1,281명과 한국인 승객·승무원 14명을 포함해 56개 국 2,666명과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이 탑승하고 있다.

CNN은 10일 프린세스 크루즈 선사의 잔 스와츠(Jan Swartz) 사장은 서한을 통해 승객들에게 ‘인내와 이해’에 감사를 표했으며 “크루즈 요금, 왕복비행료, 크루즈 전/후 호텔료, 환승료, 선불 해안 여행료, 팁, 세금, 수수료 및 항만 비용을 포함한 모든 금액을 환불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환불이 지금 당장 느끼고 있는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완화시켜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500인분의 의약품을 추가로 공급했다. NHK에 따르면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6일과 7일 수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각 78명과 69명분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일본 정부는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된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신종코로나 잠복 기간으로 알려진 14일간 선상 격리할 방침이며 오는 19일을 하선일로 예정하고 있다.

한편, 홍콩 해상에 묶여 있던 크루즈선 ‘월드드림’ 호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승객과 승무원 3,600여명이 모두 하선했다. 이 유람선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8명이 발생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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