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달라진 스마트폰 보여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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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달라진 스마트폰 보여주나?
  • 오아름 기자
  • 승인 2020.02.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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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개척 과제
폴더블로 모바일 혁신
서비스 생태계 창출 숙제
사진=삼성전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S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시사주간=오아름 기자] 지난 1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령탑에 오른 노태문 사장은 12일 오전 4시(한국기준)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향후 삼성 갤럭시의 향후 10년의 비전을 발표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이날 노 사장은 “앞으로의 새로운 10년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경험하는 방식이 완전히 변화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노 사장은 “삼성에서 첫 번째 갤럭시S로 시작해 가장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갤럭시 기기의 여러 가지 주요 혁신의 개발을 이끌었다”며 “기술의 가장 어려운 과제를 극복하려는 열정에 힘입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경험을 제공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들어내기도 했다. 

특히 노 사장은 새로운 혁신에 세 가지 키워드를 부여했다. ‘개인적인’ ‘사적이고 안전한’ ‘지능적인 연결’을 제공하는 혁신으로 향후 글로벌 디바이스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삼성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갤럭시S20은 의미 있는 모바일 경험의 시작으로 새 시대 성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5세대 이동통신(5G)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5G는 빠른 속도와 짧은 대기 시간, 수백만 개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대용량으로 휴대 전화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며 “현재 삼성은 누구보다 많은 사람들이 5G를 더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올해 초 정기인사에서 고동진 IM부문장을 이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 새 무선사업부장으로 임명됐고, 그 이전까지 무선개발실장을 역임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개발의 주역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 사장은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주역으로 꼽힌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52세 젊은 리더로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참신한 전략을 제시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노 사장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2007년 39세 나이로 상무, 2011년 전무, 2013년 부사장, 2018년 사장으로 연이어 초고속 승진한 데 이어 스마트폰 사업부 수장이 된 노 사장은 차기 CEO로 더욱 유력해졌다는 평가다.

앞서 노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 수장에 선임된 이후 첫 외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지난 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갤럭시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가 어떻게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고, 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이번 언팩에서 향후 10년의 혁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책임과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삼성전자만큼 잘 할 수 있는 기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5G·폴더블폰 등 신기술 경쟁에서 공격적으로 대응해야하는 삼성전자는 개발 일선에서 이를 맡아온 노 사장을 적임자로 꼽고 스마트폰 수장 자리에 앉혔다. 데뷔전을 잘 끝낸 노 사장이 앞으로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에서 다양한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신제품을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즐겨 쓰는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력해 '갤럭시S20'에 최적화된 영상 통화 서비스 구글 듀오를 제공한다. 최초로 풀HD 화질의 영상 통화가 가능하며 동시에 최대 8명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광각 화면과 AR 이모지를 통해 더욱 재미있는 영상 통화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다.

또, 구글과 함께 ‘갤럭시Z플립’의 독특한 폼팩터에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하는 플렉스 모드를 제공하며, 삼성전자는 유튜브와 협력해 갤럭시S20에서 8K 동영상을 유튜브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S20는 탁월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인기 게임 포르자 스트리트를 모바일 최초로 갤럭시S20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소개된 갤럭시S20 시리즈는 총 3종으로 나뉜 전략 스마트폰으로, 특히 최상위 모델 갤럭시S20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비행거리측정 카메라 △4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00배 줌 가능 스페이스 줌 등 카메라 성능이 뛰어나다.

갤럭시플립Z의 경우 과거 좌우로 접히던 갤럭시폴드와 달리 위아래로 접히는 폴더블폰이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의 239만원보다 낮은 165만원으로 책정해 폴드블폰 대중화를 꾀했다. 휴대폰 같지않은 세련미를 자랑한다. 펼치면 6.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이 되고 접으면 바지 주머니에 쏙들어가는 여성용 콤팩트같다. 후면은 초박막 글래스로 영롱한 광채를 내뿜는다. 언팩 행사장에서도 여성관객들이 눈을 떼지 못했다.

노트북처럼 열고닫는 구조여서 평평한 곳에 두고 셀카촬영이나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일부에서 제품사양이 기존 갤럭시S10과 비슷해 갤럭시S20에는 뒤지고 접히는 화면의 주름이 거슬린다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실용성과 스타일만으로도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SW

oar@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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