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스보다 경제 충격 커...'여행 및 화장품 업종' 직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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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스보다 경제 충격 커...'여행 및 화장품 업종' 직접적
  • 오영주 기자
  • 승인 2020.02.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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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 높아' 경제적 영향력 사스보다 심각
'여행 및 화장품 업종' 외 강도 높은 모니터링 통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필요

[시사주간=오영주 기자] 코로나19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충격이 사스 당시보다 심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행, 숙박, 면세, 항공업과 화장품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타격이 특히 클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한국 피해산업 비교

자료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료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경제적인 충격은 사스 당시를 뛰어넘을 전망이며, 한국도 중국과의 높은 지리적•경제적 연결성으로 피해가 불가피"하다면서 “여행, 숙박, 면세, 항공업과 화장품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좌) 관광호텔 숙박객 추이 및 중국인 입국자 비중   우) 호텔 등급별 객실 수입 비중

좌(자료= 호텔업 운영현황, 입국관광통계)
우 (자료 = 호텔업 운영현황)

먼저 호텔업의 경우, 중국 및 우리 정부의 강력한 예방 정책의 여파로 과거보다 단기 충격은 더 클 전망이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객실 수익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3성 이하 호텔의 부실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은 2019년 602만명이 방한하고,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 (34.4%)을 차지하는 국가로 호텔업계에 미칠 충격이 매우 클 것으로 우려됐다.

좌) 국내 주요 항공사별 중국 노선 매출 비중,  우)  對中 항공 여객 비중

좌( 주 = 2019년 3분기 기준. 자료=각 사 IR), 
우(주 = 2019년 1~11월 누적기준. 자료 = 국토교통부)

여행 및 항공업의 경우, 여행 수요 감소에 따른 악영향이 불가피하며, 중국 노선 운항 중단 또는 감편뿐 아니라 여행 자체에 대한 기피로 전 노선에서 단기적인 여행객 감소가 우려된다. 과거 사스 사태 고려 시 실적 악화는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추가 구조조정이 예상되며, 중국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항공 화물 물동량도 단기 침체가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소매유통업 업태별 영향

자료 = 통계청,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국내화장품기업은 중국법인판매비중이 약10%에달하고, 면세점채널의 판매 비중이 매우 높아 신종코로나확산에 따른 중국 입국 감소는 면세점 채널의 악화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화장품기업의 매출감소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그밖에 국내 주요 수출 분야인 반도체는 현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부품, 소재 조달 및 물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고순도 불화수소 수급도 우려된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우한에는 YMTC, XMC 등 칭화유니그룹 계열의 반도체 기업 2개가 있으며, 확진자가 200명 이상 발생한 상하이 인근 우시와 쑤저우에는 SK하이닉스(DRAM)와 삼성전자(후공정)가 위치해있다. 

자동차 분야는 단기적 영향력은 제한적이나 장기화시 공급망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한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의 메카 중 한 곳으로, 현재 중국발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내 자동차•부품산업도 부정적인 영향권 하에 있는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코로나 19가 세계적 전염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하면서 “국내기업들의 소재 및 제품조달추이, 대체수입선확보,수출다변화 등 적절한 대응 여부에 대한강도 높은 모니터링을통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SW

oy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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