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 관광상품 출시...여행시기·가격 등은 아직 미정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코로나19로 외국인관광객에게 언제 문을 열지 의문인 가운데 북한전문여행사들은 올해 8월부터 여행상품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19일 자사 SNS 계정을 통해 “올해 대집단체조 공연은 8월 15일에 시작해 10월 10일까지 매주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복수의 소식통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이라고 밝힌 이 여행사는 75주년 광복절인 8월 15일에 시작해 75주년인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까지 열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북한전문여행사인 고려투어스도 북한으로부터 전달받은 것이라며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대집단체조 공연은 평양에서 투어 하는 동안 현금으로 지불함을 원칙으로 3등석 1인당 100유로(약 12만9000원), 2등급 300유로(38만7000원), 1등급 500유로(64만5000원), VIP 800유로(103만2000원)로 책정됐다.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대집단체조와 관련된 여행상품을 소개했다.
8월에는 75주년 해방의 날 투어와 여름투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익스프레스 투어 9월에는 평양 지하철 투어, 평양시 자전거+DMZ 투어, 평양마라톤 투어에 이어 10월에는 중국 국경일 투어, 노동당 창건 75주년 파티+금강산 투어 등이다.
이 상품들은 여행 시기와 가격 등이 미정이고 대집단체조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6월 3일 '인민의 나라'라는 이름으로 대집단 체조 공연을 시작해 10월 15일까지 진행했다. 춤·체조·곡예·노래 등을 90분간 진행했다. SW
ysj@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