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중접경 보름째 확진자 없어...속속 영업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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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중접경 보름째 확진자 없어...속속 영업재개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02.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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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버스·택시 운행 재개...음식점·마트·이발소 등도 오픈
연변-기업들 조업 나서...버스탑승 시 발열체크 등 거쳐야
압록강철교(왼쪽) 밑에서 본 신의주와 압록강단교.
압록강철교(왼쪽) 밑에서 본 신의주와 압록강단교. 사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중 접경지역에서 신종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보름째 발생하지 않아 그동안 통제됐던 대중교통, 호텔, 음식점 등이 속속 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현재 신종코로나 확진자 발생현황을 보면 랴오닝성(遼寧省) 단둥(丹東)7명 중 6명이 퇴원했고, 1명은 다롄(大連)으로 이송됐다. 또 지린성(吉林省) 연변(延邊)5명 중 4명이 퇴원했고, 남은 1(룡정시)은 보통 병례다. 그밖에 접경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북한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단둥은 서서히 신종코로나 공포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단둥에 있는 한 소식통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아 버스·택시 등의 운행이 재개돼 도심이 서서히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아직은 통행증을 가지고 다녀야 하지만 음식점, 마트, 이발소 등도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곳에서 단둥에 오면 무조건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간 이동은 여전히 불편한 상황이고, 사람들이 모이는 극장, 노래방, KTV 등은 아직 이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쪽은 단둥보다 상황이 더 낫다.

길림성 연길시에 사는 한 대북 소식통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을 재개했다면서 호텔, 음식점 등도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안심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공공버스나 택시에 승차할 경우 반드시 승객은 QR코드를 스캔하여 유효한 연락번호를 제공하지 않으면 승차가 거부된다고 밝혔다.

특히 연길시는 연길-룡정 등 39개 노선의 공공버스 운행을 재개하면서 운전자와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덧붙였다.

연길-룡정 노선버스의 경우 차량 탑승 전 발열측정을 하고 차량 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한편 승객탑승률도 50%를 넘지 못하고 목적지 도착 전까지 정차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이 소식통은 기업들도 조업을 재개해 22일 현재 170개에 달하는데 주숙·요식업종도 10개나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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