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국의 파격’...허베이 의료진 임금 2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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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의 파격’...허베이 의료진 임금 2배 인상
  • 양승진 논설위원
  • 승인 2020.02.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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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수당 100%...코로나19 퇴치 후에는 요양·휴가 제공
순직의료진 열사추인-추모사업-자녀 입학·승진 등 혜택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의료진들이 확진환자를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의료진들이 확진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논설위원] 중국 당국이 신종코로나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중앙코로나19사업지도소조는 의료사업일군들에게 통지문을 보내 허베이성 의료진(파견 포함)들에게 임시 사업수당은 100%, 임금은 2배 인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업무를 수행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에게는 산업재해 인증과 함께 배상절차를 간소화하고, 전염병 예방통제 기간 경력을 사업경력 1년으로 쳐주기로 했다. 일선 의료진들에게 기초성 약물과 위생용품, 영양식을 제공하고 출퇴근전용차량을 배치하는 한편 감염된 의료진에게는 전력으로 치료하고 방역물자 수요를 보장하도록 했다.

장시간 근무자에게는 휴식과 함께 전염병 퇴치 후 무료 건강검진과 요양은 물론 파격적인 휴가기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전염병으로 순직한 의료진은 열사 추인과 추모사업, 물질적 보상을 하고 자녀들에게는 입학과 승진 등 관련 혜택을 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근무환경을 정비하고 합법적 권익을 보장하는 한편 의료진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건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히 처벌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국가여유국은 각 성()을 통해 신종코로나 퇴치 후 주요 풍경구를 의료진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중 접경지역의 경우 랴오닝성 단둥은 압록강단교, 호산장성 등 19개 풍경구를, 연변조선족자치주는 방천풍경구 등 22개 주요 풍경구를 올해 말까지 개방한다고 공지했다. SW

ysj@econom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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