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에이즈·에볼라·말라리아·독감치료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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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에이즈·에볼라·말라리아·독감치료제 뜬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2.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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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대안치료제로 부상
유전적으로 유사한 사스등에 효과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에이즈치료제 ‘칼레트라(Kaletra)’, 에볼라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 말라리아치료제 ‘클로로퀸(Chloroquine)’ 인플루엔자 치료제 ‘아비간(Favipiravir)’ 등이 ‘코로나 19’의 대안 치료제로 떠 오르고 있다.

이들 약물은 SARS-CoV-2와 유전적으로 유사한 사스(SARS) 및 메르스(MERS) 바이러스에 대해 활성인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 19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치료진은 칼레트라와 클로로퀸 등을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환자는 완치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아비간으로 코로나 19를 치료하고 있다.

미국 네브라스카대 의료센터에서는 렘데시비르를 실험하기 위해 환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이 약물은 코로나 19에 효용성이 있다는 자료는 아직 없다. 하지만 길리어드가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SARS-CoV-2(코로나 19)와 유전적으로 유사한 사스 및 메르스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유지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도 칼레트라, 렘데시비르, 클로로퀸 등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관련성을 두고 있다. WHO는 최근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바이오파마사 모더나(Moderna)는 메신저 RNA 기술을 바탕으로 한 코로나 19 백신의 첫번째 배치(batch)를 만들어 미국립보건원(NlH)으로 이송했다. 곧 초기 임상시험에 사용된다.

모더나와 길리어드 이외에도 많은 생명공학, 제약회사 및 대학연구소에서 SARS-CoV-2에 대한 치료제 또는 백신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대량 생산을 위한 규모와 제조 능력이 부족하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로는 존슨 앤 존슨(Johnson& Johnson)과 사노피(Sanofi)정도가 적극적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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