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총선 승리엔 한목소리...총선 연기는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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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총선 승리엔 한목소리...총선 연기는 ‘동상이몽’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0.02.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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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당해 출범한 민생당은 27일 국회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김정화·유성엽·박주현 등 공동대표 3인은 총선 승리 및 개혁에 대해서는 통일된 의견을 보였다. 반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총선 연기 논의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사진=뉴시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당해 출범한 민생당은 27일 국회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김정화·유성엽·박주현 등 공동대표 3인은 총선 승리 및 개혁에 대해서는 통일된 의견을 보였다. 반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총선 연기 논의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당해 출범한 민생당이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그런데 총선 승리, 개혁이라는 목표는 한 목소리인 반면 총선 연기 문제에 있어서는 공동대표 3인이 각자 다른 메시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바른미래당 출신 김정화 공동대표는 국회서 열린 민생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민생당의 총선 승리는 목표가 아닌 반드시 이뤄내야 할 사명”이라며 총선 승리 의지를 다짐하고 나섰다.

대안신당 출신인 유성엽 공동대표도 총선 선전의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3월 초까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상황이 종식되지 않는다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총선 연기를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는 김 공동대표가 4·15 총선이라 지칭하며 총선 연기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것과 다른 노선의 발언이다.

유 공동대표의 발언에 민주평화당 출신 박주현 공동대표도 가세했다. 박 공동대표는 “질병·재난·전쟁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정치의 목적”이라며 “목전의 선거가 문제해결을 방해하고 있다. 한 달 반 동안 (여야가) 서로 간 공격으로 시간을 허비해 방역은 실패하고 민생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선거 연기 주장에 힘을 실었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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