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칼럼] 코로나19로 줄어든 반려견의 야외 활동 대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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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칼럼] 코로나19로 줄어든 반려견의 야외 활동 대처하기
  • 이용선 훈련사
  • 승인 2020.02.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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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에는 후각활동 ‘노즈워크’
보호자와 상호작용하는 예절교육·‘독트릭’
교육·운동 합쳐진 균형활동 ‘독 휘트니스’
가장 좋은 활동은 보호자의 관심과 애정
사진=보듬 컴퍼니
사진=보듬 컴퍼니

[시사주간=이용선 보듬컴퍼니 훈련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어딜 가기가 두려워지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반려견과의 야외 활동도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개들은 적절한 활동을 하며 충분히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 다만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반련견의 야외 활동을 대체 할 수 있는 실내 활동들도 있다.

◇노즈워크(Nose work)

노즈워크란 반려견의 후각 활동을 의미한다. 간식을 숨겨 놓고 반려견이 냄새로 간식을 찾는 간단한 활동이 있고, 훈련하기에 따라 어떤 특정 대상을 찾는 노즈워크도 있다. 이렇게 반려견이 코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활동을 하면 반려견의 뇌 에너지를 소비하게 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 시중에 노즈워크용으로 나온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반려견이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만약 노즈워크 용품이 없다면 집에 있는 작은 종이조각들에 간식이나 사료를 한두 알씩 넣고 구겨서 반려견들에게 줘보자. 코를 사용해 종이 속의 냄새를 맡고, 또 그 종이를 찢으며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다.

◇퍼즐형 장난감

퍼즐형 장난감이란 반려견이 쉽게 풀지 못하는 형태로 만들어낸 장난감이다. 장난감의 내부에 간식을 넣을 수 있는 형식이다. 공이나 오뚝이 형태로 생겨서 굴리거나, 반려견의 발로 툭 치면 간식이 나오는 난이도가 쉬운 장난감도 있다. 때로는 덮개나 간식이 들어있는 함을 반려견이 직접 열어야 나오는 형태의 난이도가 어려운 장난감도 있다. 반려견이 다양한 형태의 퍼즐에 집중하며 풀다 보면 뇌·코·발·입 등을 사용하고, 이를 통해 스트레스와 에너지 소비가 균형 있게 이뤄진다.

반려견에게 독 트릭을 가르치고 있는 필자의 모습. 유투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 다양한 반려견 컨텐츠를 볼 수 있다. 사진=보듬 컴퍼니
반려견에게 독 트릭을 가르치고 있는 필자의 모습. 유투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 다양한 반려견 컨텐츠를 볼 수 있다. 사진=보듬 컴퍼니

◇집안, 실내 산책

꼭 야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반려견에게 줄을 착용하고 집안을 산책해보자. 평소 줄을 착용하거나 보기만 해도 흥분하는 반려견이라면 안정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줄을 매고 집 안 구석구석을 반려견과 함께 천천히, 여유롭고 부드럽게 산책해보자. 때론 소파나 의자에 앉아 쉬기도 해보자. 이것에 잘 적응해 반려견이 차분해진다면 현관문을 통해 계단이나 건물 내부 산책을 하는 것도 더욱 좋다.

◇교육

반려견에게 간단한 예절 교육을 알려줘도 좋고, 다양한 재주 혹은 동작을 알려주는 ‘독 트릭(Dog trick)’을 알려줘도 좋다. 이런 동작들은 인터넷에 검색해도 많은 종류와 교육 방법들이 있으니 참고할 수 있다. 반려견과 집안에서 이런 교육을 한다면 반려견들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데 아주 효율적이다. 또 보호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의 호흡을 맞추는 데에 효율적이기도 하다. ‘5분 교육-1~2분 휴식’의 스케쥴로 2~3회 정도 반복하면 반려견이 교육을 지루해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공·장난감 놀이

위 활동 중 육체적인 에너지를 가장 한꺼번에 쏟아낼 수 있는 활동이다. 그런데 이 활동이 집안에서 너무 강렬하게 이뤄진다면. 집안에서 반려견에게 집이라는 공간은 쉽게 흥분하는 공간 또는 이미지로 인식이 잘못 인지될 수 있다. 집은 놀거나 흥분하는 공간이라기보다. 안정적인 태도로 쉬는 공간이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 야외 활동이 어려울 때 과하지 않은 수준에서 잠깐 하는 정도는 나쁘지 않다. 놀이 사이에 교육을 추가해 그 교육의 보상으로 장난감을 사용하자. 그러고 이 활동이 끝난다면 장난감은 회수해 활동이 끝남을 인지시켜주고 잘 치워 놓자. 그래야 반려견의 흥분이 가라앉고 장난감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다. 그리고 활동을 가지기 전 꼭 바닥이 반려견에게 미끄럽지는 않은지 확인해보자.

사진=보듬 컴퍼니
사진=보듬 컴퍼니

◇독 휘트니스(Dog fitness)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사람이 휘트니스 용품을 이용해 운동 등 건강 활동을 하는 것처럼, 반려견도 같은 활동을 할 수 있다. 짐볼의 경우 사람의 휘트니스용 짐볼처럼 반려견용 짐볼 등도 다양하게 있다. 이것에 올라가 반려견이 네발로 균형을 잡고, 그 위에서 앉거나 엎드리고 도는 등 다양한 동작을 이용해 반려견에 전체적인 운동을 시킬 수 있다.

사람이 쓰는 짐볼을 사용해도 나쁘지 않으나. 자칫 반려견들의 발톱으로 인해 짐볼이 터질 수도 있다. 반려견용은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 발톱에 쉽게 터지지 않게 제작됐다. 또 반려견의 몸집에 따라 맞는 형태의 짐볼도 있다. 독 휘트니스는 교육과 운동이 합쳐진 아주 균형 있는 활동이다. 단, 내 반려견의 몸 상태를 충분히 점검하고 반려견에게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운동할 필요가 있다.

◇ 가장 좋은 활동은 관심과 애정

반려견을 위한 좋은 방법은 많다. 하지만 사실 굳이 이런 활동들이 아니어도 반려견에게 가장 좋은 활동은 지금 보고 있는 TV를 끄고,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반려견에게 집중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반려견은 보호자와 연결돼있다는 느낌만으로도 충분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상황이어도 계속해서 실내에 있기보다는 마스크를 단단히 하고 짧게라도 야외에 다녀오는 것이 낫기도 하다.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에게 실내에만 있는 것보다 훨씬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SW

ys.lee@bode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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