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민주당이 위성정당 만들기?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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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민주당이 위성정당 만들기?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0.02.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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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민주당’을 만든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 창당을 강력히 규탄해온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민주당’을 만든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 창당을 강력히 규탄해온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당 일각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전략처럼 더불어민주당도 ‘비례민주당’을 만든다는 창당론이 제기되자, 김해영 민주당 의원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비례민주당 창당론에 대해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 창당을 강력히 규탄해온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민주당은 눈앞의 유불리보다 원칙을 지켜나가는 정당이 되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회의 내 공식 모두발언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회의 종료 전 직접 1분 간의 발언기회를 요청해 이같이 말하게 됐다.

이번 비례민주당 창당론 논란은 28일 중앙일보 보도로 언급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전해철·홍영표·김종민 의원은 지난 26일 저녁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하며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 전략에 맞대응하기 위해 위성정당을 만들자는 논의가 있었다는 폭로다.

반면 이에 대해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해당 보도가 오보라며 “당 차원에서 얘기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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