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공포의 한주가 지났다
상태바
세계 증시. 공포의 한주가 지났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2.29 08:45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후 최대폭 하락
엔화 강세, 금, 채권등 “사자” 나서
뉴욕=XINHUA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2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대폭락 했다. ‘코로나 19’ 감염 확대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폭발적인 매도세가 일어났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에 비해 350달러가 넘게 하락했다. 이번 주에만 3500여 달러, 비율로 12%를 넘어 리먼브러더스 쇼크로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한 2008년 10월에 기록한 18.1%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28일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종가는 전날에 비해 357달러 28센트 내린 2만 5409 달러 36센트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의 하락폭은 한때 1,085달러까지 도달해 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으나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의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성명을 발표해 빠르게 하락폭을 단축했다.

한편, 일본 외환시장에서는 엔화를 사자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엔화 가치는 달러당 107엔대 중반까지 진행되었다. 금,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몰리고 있다.

이번 주 세계적인 주가 하락은 지난 24일 유럽 시장에서 비롯되었다는게 일본 경제전문가들의 진단이다. NHK는 주가하락의 계기를 중국과 한국 그리고 이탈리아에서의 감염 확대로 꼽았다.

24일 유럽 증시가 급락하자 뉴욕 시장이 폭락했고 25일의 도쿄, 서울 등 아시아 시장이 영향을 받으면서 전세계적으로 번졌다는 것이다. 또 투자자 심리를 결정적으로 전환시킨 일은 25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도 코로나 19의 지속적인 감염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부터라고 진단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