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사려는 시민들로 아침부터 우체국 앞에 장사진
[시사주간=배성복 대구·경북취재본부 기자] 3일 오전 8시 대구시 동구 동대구우체국 앞에는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그야말로 마스크 대란이다. 마스크판매시간은 오전 11시부터인데 벌써 100여m 줄이 생겼다.
마스크 수출을 금지하고 국내에 보급한다는 발표를 믿고 우체국에 가서 줄을 서보지만 차례가 돌아오기란 너무 멀다. 다행이 마스크를 구매한다고 해도 1인당 5장씩 제한된다.
사정이 이러한데 대구에서는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공적마스크를 사러 우체국에 나왔다가 경찰에 의해 보건당국에 넘겨지는 일도 있었다.
마스크를 사러 나온 한 시민은 “마스크를 사려고 줄을 섰는데 오히려 감염에 노출 될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근 약국에도 없고 편의점에도 없으니 이렇게 줄을 설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시민은 "뉴스에 보면 물량을 많은 것으로 나오는데 실상 나와 보면 하늘에 별 따기라며 더 늦기 전에 공정하고 효율적인 공급 방식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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