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정은 위원장 담배 ‘아침’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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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정은 위원장 담배 ‘아침’으로 바꿨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0.03.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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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민군 화력타격훈련장 감시소 책상위에 놓여져
‘7.27'·'건설’에서 바꾼 듯...순한 슬림형에 디자인 깔끔
인민군
김정은 위원장 책상 위에 놓여져 있는 담배 '아침'. 사진=올리버 호담 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골초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애용하는 담배가 건설에서 아침으로 바뀐 듯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인민군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력타격훈련장을 찾아 감시소에서 훈련계획 보고를 청취하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사격 개시 명령에 하늘땅을 뒤흔드는 요란한 폭음 속에 섬멸의 방사탄들이 목표를 향해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랐다면서 전선장거리포병들이 그 어떤 정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자기의 화력전투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게 준비돼 있는 데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털모자에 가죽자켓을 입은 김 위원장이 어딘가와 통화를 하는 동안 책상 위에 가죽장갑과 담배, 성냥이 놓여있었다.

측면에서 찍은 이 사진 속의 담배는 내고향담배공장에서 생산된 5아침이다.

내고향담배공장에서 나온 5mg 북한담배 '아침' 사진=대북 소식통

북한담배치고는 순한 맛이고 슬림형이다. 남한 담배라고해도 믿을 만큼 포장도 세련돼 있다.

이 담배는 수출용으로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단둥이나 지안, 연변 등지의 기념품 가게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가격은 갑당 30위안(5200)정도 한다.

아침담배는 2014년부터 몽골이나 중앙아시아, 중동 등지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란으로 수출된 아침담배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온 적이 있다.

김 위원장은 2017‘7.27’ 담배를 피우다 2018년 들어 건설로 바꿨고, 2020년에는 아침으로 또 바꾼 듯하다.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당시 담배 피우는 김 위원장 사진에 건설담뱃갑이 포착됐었다.

북한에서 ‘7.27’건설은 일반 주민들은 접할 수 없는 간부용 담배다. ‘7.27’은 군과 당의 중급 이하 간부들에게, ‘건설은 고급 간부들에게만 특별 공급된다고 알려져 있다.

북한에는 대성담배공장, 내고향담배공장, 용봉담배공장, 신천담배공장 등 전국 각지에 100여개의 공장이 있는데 건설은 평양·대성, ‘7.27’아침은 내고향담배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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