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도 ‘코로나 19’ 공포…첫 사망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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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도 ‘코로나 19’ 공포…첫 사망자 나왔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3.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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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추적 조사 중
감염원 모르는 10가지 사례도 있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일(현지시간) 런던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국민의료서비스와 기업, 학교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비상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해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은 혼란에 빠질 필요가 없다"며 "평소처럼 하는 일을 계속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런던=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영국에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BBC는 5일(현지시간) 로열 버크셔 병원을 운영하는 로열 버크셔 NHS 트러스트(The Royal Berkshire NHS Trust)를 인용, “잉글랜드 중남부 레딩의 로열 버크셔 병원에 입원 중이던 70대 환자가 5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 정박 중이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다가 사망한 영국인을 제외하고 영국내에서 발병하여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유엔에서 일하는 33세 영국 여성이 런던에서 출발 한 후 세네갈에서 진단된 사례도 있다.

사망한 여성은 로열 버크셔 병원(Royal Berkshire Hospital)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영국 내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가 최고 의료 고문인 크리스 휘티 교수가 밝혔다.

영국 보건당국은 자세한 것은 밝히지 않았다. 휘티 교수는 개인 정보 보호를 존중하도록 요청했다. 당국은 감염원과 밀접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현재 116명으로 런던 25명, 사우스, 노우스이스트가 각각 17명, 사우스웨스트가 15명, 스코틀랜드 6명, 북아일랜드 3명, 웨일스 2명 등이다. 확인된 사례 중 45명은 집에서 자가 격리되고 18명이 회복되었다. 당국은 개인이 어떻게 감염되었는지 알지 못하는 10가지 사례가 있으며 외국 여행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영국은 여전히 ​​바이러스 확산에 대처하기위한 4단계 계획 중 첫 번째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4단계는 바이러스 억제, 지연, 연구, 완화로 구성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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