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19’ 여름철 사라진다는 믿음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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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19’ 여름철 사라진다는 믿음은 잘못”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3.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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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국가 등 전염에 “매우 우려”
한일 입국 제한 조치는 유익하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제독차량이 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 청사 주변을 방역 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제독차량이 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 청사 주변을 방역 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19’가 여름철이 되면 사라진다는 것은 잘못된 기대”라고 못 박았다.

일본 NHK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가 다른 기후 상황에서 어떻게 변화할지 아직 모른다. 독감처럼 여름에는 사라진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기대다. 각국은 자연 종식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가지고 얻을 대책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과 한국이 서로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놓은 것에 대해 “양국은 감염 봉쇄 때문에 훌륭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 일에 집중해야하고, 양국의 도항 제한은 유익하지 않고 싸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10만명이 넘어선 것에 대해 “저소득 국가와 의료 태세가 취약한 국가에 퍼지고있어 매우 우려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국가에 억제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검사나 감염자 격리, 감염 경로 추적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전날 한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대기, 무비자 입국 금지, 입국 금지 지역 확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놔 양국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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