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ed, 기준금리 ‘0%’ 대로 낮춰
상태바
미국 Fed, 기준금리 ‘0%’ 대로 낮춰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3.16 07:00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000억달러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트럼프, “굉장한” 그리고 “매우 좋은 소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3일(현지시간) 긴급 기준금리 인하 관련 기자회견 중인 모습. 워싱턴=AP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3일(현지시간) 긴급 기준금리 인하 관련 기자회견 중인 모습. 워싱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 대로 낮췄다.

Fed는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7,000억달러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의도로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조치를 “굉장한”그리고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수차례 제롬 파월 Fed 의장에게 금리를 인하하라고 압박해 왔다.

Fed는 캐나다은행, 영란은행, 일본은행, 유럽중앙은행(ECB), 스위스중앙은행 등이 기존 달러 스와프 협정을 통해 전세계에 달러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과 협력하여 스와프 라인을 여는 것이 세계 경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시장 혼란을 완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고 평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Fed는의 이같은 조치가 ‘코로나 19’로 인한 것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역사회를 망가뜨리고 미국 등 각국의 경제 활동에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면서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가계 및 기업의 크레딧 흐름을 지원하기 위한 폭넓은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향후 몇개월에 걸쳐 국채 보유를 최소 5,0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보유를 최소 2,000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는 후속조치로 16일부터 400억달러씩 매입할 예정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