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영입 불발에 黃 직접 선대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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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영입 불발에 黃 직접 선대위 맡는다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0.03.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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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전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영입이 무산되자, 16일 오전 국회서 열린 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은 오늘부터 선대위 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전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영입이 무산되자, 16일 오전 국회서 열린 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은 오늘부터 선대위 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당 선대위원장으로 영업하려 한 시도가 무산됐다. 이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직접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 밝혔다.

황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서 열린 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은 오늘부터 선대위 체제로 운영된다. 이번 선대위는 ’경제 살리기‘와 ’나라 살리기‘ 선대위로 구성된다“며 ”앞으로 중앙당과 시도당은 선거 때까지 비상 체제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심판을 위해 국민과 역사 앞에 책임을 진다는 엄중한 자세로 대응해주기 바란다“면서 ”저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해 앞장서서 뛸 것“이라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전 대표는 통합당의 합류 제안에 거부의사를 밝혔다. 김 전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최명길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다. 통합당 황 대표께도 어제 더 이상의 논의를 끝내자고 이야기했다”고 입장문을 대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통합당 내부 사정이 복잡해지면서 황 대표는 여러 명의 선대위원장이 나서는 공동선대위 체제를 다시 이야기했다”며 “‘그렇다면 굳이 나를 영입하려는 이유가 뭔지를 알 수가 없다. 여러분들이 합심해 잘 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 전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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