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백신 개발, “1년 내엔 꿈 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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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백신 개발, “1년 내엔 꿈 꾸지마”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3.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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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라이언 사무국장, BBC와의 인터뷰서 밝혀
임상시험 등 단계를 거쳐 안전성·유효성 확보해야
코로나19 바이러스. 시사주간 DB
코로나19 바이러스. 시사주간 DB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 “최소 1년은 걸린다”고 공식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WHO 보건응급프로그램 마이크 라이언(Mike Ryan) 사무국장은 22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 대해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시험을 반복하여 안전성을 확인하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한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수 있는 충분한 양을 생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최소 1년이 걸린다”고 못박았다.

또 라이언 국장은 젊은 사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이탈리아에서 집중치료를 받고있는 사람 3명 중 2명이 70세 미만인 점등을 지적하면서 “노인만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특히 중년층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나아가 “만약 지금 엄격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이동 제한과 도시의 봉쇄 등을 해제해 버리면 감염이 다시 기세를 부릴 우려가 있다”며 확대를 막기 위해 최대한의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마요클리닉 연구진은 더욱 암담한 견해를 내놓았다. 백신팀의 그레고리 폴란드 박사는 수개월 내에 백신이 나온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10억달러 이상 퍼부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스탠리 플로트킨 박사도 “적어도 2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모너나, 화이자,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백신 개발에 매진하고 있지만 임상시험 등 단계를 아무리 빨리 하더라도 최소 1년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대학 등 일부 연구소에서 백신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임상시험 단계가 남아있어 최종 개발까지는 1년 정도 더 걸린다는게 대체적인 견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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