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파운드 IOC 위원 “대회는 7월 24일에 시작되지 않는다”
USA투데이 보도 "2021년으로 옮겨질 가능성 높다"
USA투데이 보도 "2021년으로 옮겨질 가능성 높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USA투데이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딕 파운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전화 인터뷰에서 “IOC가 갖고 있는 정보에 근거해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앞으로 나아갈 변수들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7월 24일부터는 경기가 시작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올림픽이 2021년으로 옮겨질 가능성이 높고 세부적인 사항은 앞으로 4주 안에 해결될 것이다. IOC가 곧 다음 단계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OC와 도쿄 2020 조직위원회는 23일 오후 현재 연기 결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3일 '완전한 형태'로 실시할 수 없다면 올림픽 연기를 검토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처음에 낙관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얼마전 1년 동안 개최를 연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20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며 연기 가능성을 입에 올린 바 있다. 지난 17일 마세글리아 프랑스 올림픽위원장도 “도쿄올림픽을 개최할지 말지, 늦어도 5월 말엔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SW
jma@economicpost.co.kr
Tag
#도쿄올림픽
저작권자 © 시사주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