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당국이 최근 주민들 속에서 감기환자가 늘자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과 감기와의 차이점'을 노동신문을 통해 보도했다.
북한당국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염 초기에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머리아픔, 코메기(코막힘), 재채기, 기침 등 증상은 보통감기와 류행성 감기 때에도 나타난다며 '감기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의 차이'에 대하여 소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본증상은 발열, 마른기침이며 일부 환자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발열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이외에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 가운데 약 절반의 환자에게서 3~5일후 가슴 답답한 감과 호흡곤난이 나타난다.
위중한 환자는 빠른 속도로 급성호흡곤난증후군, 패혈증성쇼크, 치료하기 힘든 대사성산증과 혈액응고기능장애가 나타난다.
◇보통감기
초기에 목구멍이 가려운 증상 또는 재채기, 코막힘, 코물흘리기 등이 나타난다. 맹물같은 코물이 흐르기 시작하여 2~3일후 목구멍아픔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발열 및 전신증상이 없거나 단지 미열, 머리아픔만 있을 수 있다. 세균감염이 없으면 보통 5~7일 지나서 치유된다.
◇류행성감기(돌림감기)
돌발적인 고열, 머리아픔이 있고 전신증상이 비교적 중하고 호흡곤난 증상은 경하다. 초기에 오한, 발열이 나타나 체온이 39~40℃에 달하거나 동시에 머리아픔 등이 있을 수 있고 일상적으로 눈 건조감, 목구멍 건조감, 경한 목구멍아픔을 느낄 수 있다.
일부 환자에게서 코물이 흐르고 코막힘, 마른기침, 가슴아픔, 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때때로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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