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비상, “감염 폭발 중대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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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비상, “감염 폭발 중대 국면”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3.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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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케 지사 긴급 기자회견서 경고
하루에 41명 확진…외출 자제. 재택근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도쿄=AP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도쿄=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도쿄도가 비상이다. 코이케 유리코 지사는 25일 밤 긴급 기자 회견을 가지고 도내에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감염 폭발 중대 국면”이라고 경고했다. 향후 폭발적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강한 위기감을 표명한 것이다.

도쿄도의 코이케 지사는 이날 41명의 감염이 확인되는 등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가적 대책을 검토하도록 요청했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지난 24일 17명의 2배 이상이다.

발표에 따르면 41명 중 11명이 24일까지 간호사와 환자 모두 4명의 감염이 확인된 다이토구에 있는 영수종합병원(永寿総合病院) 환자와 의료종사자다. 병원은 게시판에서 “본원에 입원된 환자 및 당원의 의료 종사자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이 확인되었다. 현재 관할 보건소와 대응하고있지만 감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외래 진료를 휴진하겠다. 안전이 확인되면 외래 진료를 재개한다. 또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입원 환자에 대한 면회도 중지한다. 휴진 동안 정시 처방, 외래 화학요법, 수술 후 처치 등이 필요한 분은 상담하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5명은 해외 여행 경력이 있는 귀국자이며, 13명은 현재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밖에 12명은 감염된 사람의 가족 등 밀접 접촉자다. 그러나 41명은 모두 중증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도쿄도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212명으로 증가했다.

대책반은 도내의 번화가에서 야간에 영업을 하는 음식점에서 감염자가 집단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민에게 주말에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가능한 재택 근무를 실시하며 특히 야간에 외출을 자제하도록 촉구했다. 또 실내에서 사람들이 밀집하기 쉬운 라이브 하우스 등에 대해 개별적으로 영업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도쿄도는 도내 각지의 보건소를 통해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을 확인하고 있다. 감염된 사람이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 1월 24일 중국 우한에서 도쿄로 여행 온 남성이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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