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서해 수호의 날 하루를 앞둔 가운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에 대해 “국경선은 잉크가 아닌 호국영령의 피로 그어져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근거로 “지난 3년간의 대북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서 열린 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은 천안함 폭침 10주기가 되는 날이자, 내일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사망하신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이라며 10년 전 꽃다운 청춘들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은 지금도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 핵개발, 미사일 도발은 더 심각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우한 코로나와 전쟁을 벌이는 와중에도 북한은 미사일을 쏴댔다. 외교 안보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은 이미 ‘민평론’을 내놓은 바가 있다. 그대로 하면 우리 안보 굳건히 지킬 수 있다. 이번 총선 승리해 안보와 외교를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경원, 오세훈 후보에 대한 선거방해행위에 대해 황 대표는 “선거중립 우려가 있어왔으나 현실이 되는 것 아닌가. 지난 지방선거 때의 울산 부정선거 사건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우리당은 울산선거의 재탕을 막을 것이다. 확고한 선거 중립을 지키고 공정선거를 밝히라”고 지적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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