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오사카서 ‘코로나19’ 환자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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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오사카서 ‘코로나19’ 환자 확산세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3.3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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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1일 감염자 68명 돌파
오사카서는 초등학생 1명도 발병
감염 경로 미확인자 늘어나고 있어
일본 도쿄의 시부야에서 지난 16일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걷고 있다. 도쿄 시부야=AP
일본 도쿄의 시부야에서 지난 16일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걷고 있다. 도쿄 시부야=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아베 정권의 신경을 곤두서게 만들고 있다.

도쿄도는 29일, 새롭게 68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27명은 병원 감염이 의심되는 도쿄 영수종합병원 입원 환자와 의료 종사자다. 이 병원은 지난 주부터 꾸준히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 특급 요주의 병원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들 환자에는 10대도 포함됐으며 28일의 63명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이 중 27명이 영수종합병원에서 나왔다. 이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감염자 69명, 사망자 2명이 확인됐다. 그러나 도쿄도 방역부서는 앞으로도 계속 감염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29일 새로 감염이 확인된 68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모르는 사람이 26 명,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은 9명,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은 6명이었다.

도쿄내의 감염자는 일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430명이며 사망자는 8명이다.

같은날 오사카는 20대에서 70대 남녀 16명과 초등학생 1명 등 총 17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모두 경증 또는 미증상 환자로 이 중 4명이 음식의 맛과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증세가 발생했다. 최신 보고에 의하면 미각과 후각의 이상증세도 코로나 19의 주요 증세 중 하나다.

7명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고 초등학생을 포함한 9명은 이미 감염이 확인된 사람의 가족 등의 밀접 접촉자로, 1명은 스위스에서 귀국했다. 오사카에서 29일 현재까지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208명이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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