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일상] ③ 기업 임원진, 임금 반납…경영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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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일상] ③ 기업 임원진, 임금 반납…경영 위기 극복
  • 오아름 기자
  • 승인 2020.03.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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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도산 위기 상황 모면 여러 가지 방안 강구
대기업 이어 신의직장 공기업까지 임금반납
사진=각 사
사진=각 사

[시사주간=오아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일제히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금 반납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상당한 실적 타격을 받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줄도산 위기 상황을 모면하고, 경영진들이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경영 상태가 정상화 될 때까지 모든 임원의 급여를 일부 반납하는데 합의했고, 내달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2월부터 임원 급여 반납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2월에 모든 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3월에는 임원·조직장 급여 반납률을 높여 사장 100%, 임원 50%, 조직장 30%로 확대했고, 4월에는 임원들 급여를 10% 추가 반납해 총 60%를 반납할 계획이다.

에어서울,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도 임원들의 급여를 직급에 따라 10~30% 가량 반납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4일 강달호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의 급여 20% 반납과 경비예산 최대 70% 삭감 등 불요불급한 비용 전면 축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를 시행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는 물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전 계열사 임원들이 급여반납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 임원들까지 급여를 반납하고 나서고 있다. 

이에 한국전력은 전력그룹사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극복과 피해지원을 위해 급여를 반납하기로 결정 했다.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월급여의 120%를 반납하고 처‧실장급 직원은 월급여의 36%를 반납할 계획이다.

참여한 그룹사는 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10개사다. 

또한 사업부 산하 연구개발(R&D)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기관장도 급여 반납에 동참한다. 이들 기관 기관장은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재원 확충을 위해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한다.

이와 관련해 3개 기관의 기관장들은 “관련 재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 속에서 나라 재건을 위해 뜻깊게 사용되기를 바라며, 경제가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각종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양수영 사장을 비롯한 공사 전 임원과 부서장의 급여 일부를 반납한다.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과 공사 임원은 4개월간 급여의 30%를, 부서장은 4개월간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번에 반납된 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 계층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SW

oar@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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