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코로나19’로 개학 시기 조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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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코로나19’로 개학 시기 조정 계획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4.0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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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5월 6일까지 공립학교 폐쇄
도쿄, 오사카, 효고 등에서 감염자 증가
아베, ‘가장 대담한 경기 부양책’ 편성 예정
49개 국가 및 지역 입국 거부 대상에 포함
오사카=유이치 통신원
1일 오후4시께 오사카 신사이바시 상가를 걷고 있는 시민들. 오사카 신사이바시=유이치 통신원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일본도 ‘코로나19’로 개학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조만간 전국의 학교 개학시기와 관련한 세부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일본의 새학기는 보통 4월 초에 시작된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일 “교육부 장관과 의료전문가 등은 매일 바뀌고있는 감염 상황에 대한 논의한 후 더 자세한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주최한 전문가 패널 회의에서는 도시 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급격히 증가하면 건강 관리 시스템이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회의 후 발표된 권고문에서 “아직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도쿄, 가나가와, 아이치, 오사카, 효고 등에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어 과감한 대책을 최대한 빨리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정부가 전문가 패널이 표명한 의견을 검토해 수업 재개 문제에 대한 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도는 골든위크 휴일이 끝나는 5월 6일까지 공립학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또한 지난 10월 소비세 인상과 가계 지출 및 사업 투자 둔화로 이미 압박을 받고있는 일본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교토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국회에서 다음주 정부가 가장 대담한 경기 부양책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바이러스로 인해 여행금지나 제한에 부딪힌 국내 항공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항공사가 향후 12개월 동안 총 1조 엔(약 12조원)의 매출 감소를 겪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일본은 1일 한국, 중국, 미국 및 유럽 대부분 국가 등 49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해 이달 말까지 입국 거부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3일 0시부터 발효된다. 일본은 감염의 지속적인 증가가 지속되면 아프리카 등을 포함하는 금지 조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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