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세월호 막말’ 차명진 후보 제명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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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세월호 막말’ 차명진 후보 제명 조치
  • 현지용 기자
  • 승인 2020.04.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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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통합당 후보(부천 병)에 대해 제명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통합당 후보(부천 병)에 대해 제명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국회 본청의 통합당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러 가는 박 위원장(맨 왼쪽)의 모습. 사진=뉴시스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세월호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통합당 후보(부천 병)에 대해 제명 조치를 내렸다.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차 후보는 막말 논란으로 당 윤리위원회가 ‘탈당 권유’를 결정했으나, 차 후보의 막말이 계속돼 이 같은 결정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황교안 대표 등 중앙선대위 모든 분들이 개탄했고 다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을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윤리위 없이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여러 자체 여론조사나 판세 분석을 해보니 너무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낀다. 이대로 가면 개헌선도 위태롭다”면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일주일간 되짚어봤다. 가장 심각한 이슈는 차 후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판세 분석에서 3040 중도층이 등을 돌리는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차 후보에 말하고 싶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선거를 하고 있나”며 “개인 본인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부적절 발언과 그 이후 행동에 대해 사후 책임을 어떻게 지려고 이렇게 계속 물의를 일으키는지 강하게 질책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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