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제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권은희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국민의당·미래통합당 통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통합당과는 생각의 차이가 아주 커 통합할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권 당선인은 17일 오전 YTN 라디오 프로그램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소감 및 국민의당의 향후 활동 방향 등을 말했다.
권 당선인은 “국민의당은 2월 23일 창당해 채 2개월이 안 된 상황에서 총선에 임하게 됐다”면서 “그 기간 동안 국민의당의 정책 비,과 정치적 지향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알려드릴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당·미래통합당 통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권 당선인은 “국민의당과 통합당과의 생각차는 통합을 할 수가 없을 정도의 크기”라면서 “기본적으로 통합당은 진영 정치 정당이고, 국민의당은 그런 진영 정치는 개혁의 대상이라 생각하는 정당”이라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논의되는 안건들에 대해 연대가 가능할 정도의 생각차가 크지 않은 부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정당의 방향성에 대해선 통합이 안되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가능성도 없다. 국민의당은 국민의당으로서 독자적으로 국회에서의 역할을 모색하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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