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환자 수용 호텔방 21만개 확보, 관광지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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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환자 수용 호텔방 21만개 확보, 관광지 한산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04.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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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한 호텔 객실 중 약 6,000개 계약
마스크 구입, 병원에 나눠주기로
대만은 함대에서 선원 21명 발병
마사크를 쓴 일본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東京都千代田区=마이니치신문
지난 15일 마스크를 쓴 일본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東京都千代田区=마이니치신문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이 경미한 ‘코로나19’ 환자와 무증상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전국 21만 개 이상의 호텔 객실을 확보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은 19일 도쿄시내 대학병원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미 확보한 호텔 객실 중 약 6,000 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스크 제조회사들로부터 12만 개의 마스크를 구입, 재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병원 직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지나 주말 일본은 한산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집에 머무르라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유명 관광지와 위락지역에는 사람들이 발길이 끊겼다고 교토통신이 전했다.

19일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의 약 700 건을 포함해 1만 1,000건을 돌파했다. 특히 같은 날 도쿄에서 107건의 새로운 감염사례가 보고돼 일본 47개 현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대만 보건당국은 19일 해군 함대 선원 2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선원 3명이 감염된데 이은 것으로 함대 내 확산이 우려된다. 지난달 5일 남태평양 우방국인 팔라우 지역을 순항하고 이달 9일 가오슝 줘잉 해군기지로 복귀했다. 이 배에는 700명 이상이 타고 있었으며 국방부는 이 문제를 조사할 태스크포스를 만들었다.

대만에서는 6건의 사망을 포함하여 총 감염자가 420명으로 늘어났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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