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위성정당 공수처장 임명...교섭단체 만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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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위성정당 공수처장 임명...교섭단체 만들 듯"
  • 현지용 기자
  • 승인 2020.04.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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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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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현지용 기자]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거대 양당 위성정당들이 공수처장 임명 문제로 교섭단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의 교섭단체 구성에 관한 질문에 "공수처장 임명 문제로 (의원을) 꿔주고 채워 교섭단체를 만든다는 것은 또 한 번의 꼼수인데 아마 만들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절대과반을 가졌다면 개혁 입법과 개헌을 위해 야당과 협치를 해야한다. 위성 교섭단체까지 만들면 안 된다"며 "공수처장 임명 문제를 야당과 협치해 국민 통합을 이뤄내지 않으면 코로나19 극복도 어렵고, 문재인 대통령 임기도 향기롭게 끝나지 못할 것"이라 꼬집었다.

황교안 미래한국당 전 대표의 정치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박 의원은 "국민들이 (황 전 대표를) 대통령감으로 보지 않는다"며 "리더십 때문에 (총선에서) 지고, 정책 때문에 졌는데 당이 그걸 용납하겠나. 끝났다고 본다"고 일갈했다.

통합당을 탈당한 무소속 당선 의원들의 복귀 여부에 대해 박 의원은 "민주당과 개헌 논의를 위해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해야하기에 자기 식구들인 홍준표, 김태호를 다 받아들일 것"이라 분석했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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