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대응, 야당과 주(州)에 떠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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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대응, 야당과 주(州)에 떠넘겨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4.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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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위험한 정치적 게임을 다시 한다”
“연방 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해야 한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는 민주당을 비난하고 주지사를 향해 책임을 떠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급진 좌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원들로부터 들었던 모든 것은 인공호흡기, 인공호흡기, 인공호흡기 뿐이었다. 이 일이 국가적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우리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이제 모두 인공호흡기를 가졌다. 많은 여분도 있다. 이제 그들은 매우 위험한 정치적 게임을 다시 하면서, 테스트, 테스트, 테스트라고 비명을 지른다”고 쏴댔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또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는 연방 정부가 아닌 지방정부들이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주지사와 협력해 그것을 끝낼 것이다. 이것은 수천개의 복잡한 인공호흡기를 빨리 생산하는 것과 비교해 쉽다”고 말했다. 잠시 후 올린 트읫에서는 “오후 5시30분에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4월이 되면 코로나 사태가 끝날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아직 주워담지 못하고 있는 가하면 지역감염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질병관리예방센터(CDO) 발표를 일축하고 손이나 씻으라는 황당한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를 잘 대응했다는 자화자찬식 발언을 이어가고 있어 SNS 등에서는 조롱 당하고 있다.

AP통신은 같은 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방 각 주의 검사수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이메일을 각 주 정부의 관리들에게 보냈으며 연방재난관리청(FEMA)에서 주지사들과의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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