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급’ 철회한 재난지원금 이벤트...고객 상대로 ‘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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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급’ 철회한 재난지원금 이벤트...고객 상대로 ‘변덕’?!
  • 이현이 기자
  • 승인 2020.05.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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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자제령에도 마케팅 ‘고집’
접수 당일 ‘사라진’ 이벤트에 고객은 황당
“안내받은 고객에 한해서 이벤트 실시할 것”
사진=시사주간
사진=제보자 제공

[시사주간=이현이 기자] 금융당국의 ‘긴급재난지원금 마케팅 자제령’에도 불구하고 강행 의지를 보였던 삼성카드가 돌연 이벤트를 철회하며 고객들에 혼선을 주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충전 신청 첫날인 어제(11)부터 전국적으로 171만6천여가구가 신청하며, 14조원 규모의 재난지원금 접수가 활발히 이뤄졌다. 삼성카드 또한 이날 9시부터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았으나, 공지됐던 이벤트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고객들이 혜택에 대한 의문을 갖게 했다.

금융당국은 앞선 지난 8일 “재난지원금을 두고 고객 유치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수수료를 두고 경쟁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며 마케팅 자제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BC카드와 NH농협카드 등 이벤트를 계획했던 일부 카드사들은 관련 보도자료를 철회하거나 재공지를 통해 이벤트를 취소하는 등 당국의 자제령에 따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럼에도 삼성카드는 금융당국과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고, 10일부터 11일까지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앱,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사 카드로 신청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또는 편의점 모바일 쿠폰 제공 이벤트’를 안내했다.

실제로 11일 삼성카드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윤모(44)씨는 “재난지원금 신청 전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신청한 뒤, 이벤트가 사라진 것을 알게 돼 속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이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는 없다”면서도 “사전에 이벤트 관련 안내를 받은 고객에 한해서는 쿠폰 제공 등의 이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마케팅을 이어나간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우리카드는 대부분의 카드사가 마케팅을 철회한 와중에도 예정했던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우리카드 측은 “당국의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인 7일부터 8일 오전 8시까지 무실적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문자를 발송했다”며 “당국의 자제령 발표 이후에는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벤트를 안내한 고객에 한해서는 약속을 이행할 예정”이라며 “당국의 방침을 따르며 고객과의 약속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당국의 지침을 지키면서도 고객과의 약속을 이어나가는 우리카드와 마케팅 자제령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강행을 하다가 급선회한 삼성카드에 고객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SW

lh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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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귀 2020-05-13 22:34:18
삼성카드 참.. 이런 행태를 하는 카드사들 즉시 다 재난지원금 안 되게 해야합니다.

이현주 2020-05-12 21:13:2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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