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앱, 폭력·증오심 표현 삭제 급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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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앱, 폭력·증오심 표현 삭제 급격 증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5.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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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5천만개 콘텐츠 경고라벨 부착
올 1분기 약 470만 개의 게시물 제거
인공지능 사용, 사전감지기술 향상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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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페이스북 앱에서 폭력과 증오심 표현을 삭제한 게시물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의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은 올 1분기 플래그십 앱의 증오와 관련된 약 470만 개의 그룹 게시물을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60만 개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한 증오심 표현이 포함된 960만 건의 게시물도 삭제했다. 이 역시 이전 기간의 570만 건과 비교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기술 향상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게시된 컨텐츠를 감지하고 다른 사용자가 보기 전에 이를 제거하는 사전감지기술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또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될 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유해성 오인 정보를 금지하는 공격적인 조치를 취한 후 코로나19와 관련된 약 5,000만 개의 콘텐츠에 경고 라벨을 부착했다고 설명했다.

마크 주커버그 최고 경영자(CEO)는 “우리는 이 경고 라벨이 작동한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일부 지역의 계약업체가 돌아오기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조정이 2분기 데이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다섯 번째 커뮤니티 표준 시행 보고서의 일부로 페이스북 메신저 및 WhatApp 모바일앱이 포함된 데이터를 공개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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