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코로나19’ 경제제재 해제 움직임 “불안”
상태바
미국인 ‘코로나19’ 경제제재 해제 움직임 “불안”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5.15 07:23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말까지 10명 이상 모임 불안
미국인 10명 중 8명 식당, 의류매장 방문 꺼려
코로나19에 대한 의견 차이 폭발적 증가
브리스틀=AP
브리스틀=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로 폐쇄한 경제를 재개방하려는 계획이 시민들의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적다”며 조만간 경제봉쇄령을 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워싱턴 포스트와 메릴랜드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78%가 식당에서 외식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3분의 2(67%)는 소매 의류매장에 들어가는 것이 불편하고 44%는 식료품 쇼핑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또한 미국인의 3분의 2는 7월 말까지 10명 이상이 모이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6월 말까지 안전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32%에 달했다. 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직까지 상점, 식당 및 기타 사업장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여전히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로나19에 대한 의견 차이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요구 사항을 시행하려는 상점은 폭력의 대상이 됐다.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미시간 보안요원이 이달 초 패밀리 달러 매장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2명의 맥도날드 직원이 식당의 식당이 폐쇄된 것에 화가 난 고객에 의해 총에 맞아 사망했다.

워싱턴 대학 심리학과 부교수 수잔 조슬린은 "자신의 위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위험도 고려해야한다. 이것은 매우 복잡한 추론이며,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더 잘 의사 소통해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네기 멜론대학 정치 및 전략 연구소의 교수인 바룩 피슈호프는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위험에 대한 정보를 찾는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출처에서 온 매우 혼란스러운 의사소통에 대한 우려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